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선체 절단이 효율적”…의견 분분 난항 예상
2017-03-27 19:42 사회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하면 미수습자 9명을 어떻게 수색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수색 방식을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트]
네, 수색 작업은 세월호 선체 내부 그리고 바닷속 침몰 장소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집니다.

해저수색은 다음달 초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선체 수색에 대해선 해양수산부 측은 준비작업을 거쳐 내달 10일 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객실 부위 절단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수색 방식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양단은 우선 선체를 잘라내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수색대원이 줄을 타고 선실로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지만, 객실 부위를 잘라 바로 세우면 한결 안전하고 빨라진다는 논리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객실이 지금처럼 옆으로 누워 있는 상태에선 객실 내 진입로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바로 세우게 되면 바닥이 다시 생기니까…

하지만 선체를 훼손하면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워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춘택 / 해난구조대 상임위원장]
“일단 먼저 작업을 하고 나서 도저히 안 됐을 때 그 때 잘라도 늦지 않지 않느냐…“

해저수색은 선체수색에 비해 수월합니다.

유실방지막 안쪽 해저 3만 2천㎡를 40구역으로 나눠 차례로 조사하고, 객실이 닿았던 곳은 네 차례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이승훈 이승헌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 윤승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