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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쾅’…줄행랑 친 여고생
2017-04-12 07:22 사회

무면허인 여고생이 렌터카에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주유소를 들이받았습니다.

여고생 일행은 사고가 나자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앞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

갑자기 주유소로 돌진하더니, 주유기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17살 여고생이었습니다.

[스탠드업 / 공국진 기자]
"여고생이 몰던 차량이 돌진한 주유솝니다. 보시는 것처럼 철재 보호대가 심하게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양뿐 아니라 동승했던 친구 4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주유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유소 직원]
"내려와서 보니까 주유소는 난장판이 돼 있었는데, 운전자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황당했죠."

미성년자인 A양은 길에서 주운 신분증으로 렌터카를 빌렸습니다.

[렌터카 업체 직원]
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화장하면 다 비슷하잖아요."

무면허인 A양은 렌터카를 자랑하려고 친구들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자들은 사고 직후 모두 도주했지만 CCTV 분석으로 A양의 신원을 알아낸 경찰은 곧 A양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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