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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2척 첫 동시 투입…대북 억제 강조
2017-05-20 19:29 뉴스A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두 척이 다음달 초 동해상에서 합동훈련을 벌입니다. 한반도 해상에 미군 항모 두 척이 동시출격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모함 갑판에서 조기경보기를 시작으로 미군의 최첨단 전투기들이 끊임없이 출격합니다. 지난달 말 칼빈슨호가 동해상에 도착한 데 이어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레이건호는 최근 도쿄 남쪽 요코스카 기지를 떠나 일본 남쪽 해역을 지나고 있는데, 다음 달 초 동해상에 도착해 칼빈슨호와 합동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북한 전역이 두 항모의 작전반경 내에 포함됩니다. 우리 해군도 이 훈련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작전 구역이 서로 다른 함대 소속 항모가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대북 압박을 극대화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두 항모의 비행갑판은 축구장 6배 크기에 달합니다.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 160대가 탑재됩니다. 웬만한 나라의 전체 군사력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항모와 함께 움직이는 핵추진 잠수함은 바닷속에서 은밀하게 감시 활동에 나섭니다. 미 국방부 장관도 확고한 대북억제를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부 장관]
"만약 북한 문제를 군사적 해법으로 푼다면 믿기 힘든 규모의 비극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동결을 조건으로 대화의지를 밝혔지만 여전히 미국의 대북정책 우선순위는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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