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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결 위해 금강-예당 도수로 조기 가동
2017-05-29 19:42 사회

정부는 충남 지역 가뭄해결을 위해 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도수로 한 곳을 7월부터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사흘 뒤 수문을 여는 4대강 6개 보는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1mm.

예년의 절반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인데 특히 충남 서부와 경기 남부지역의 가뭄이 심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12월 준공 예정이던 금강 공주보와 예당 저수지 사이의 도수로를 7월에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용 /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주무관]
"공사를 빨리 추진해서 7월 중순까지 해보려고. (12월) 완공이 됐을 때는 21만 8천 톤을 하루에 취수할 수 있고요."

해당 도수로가 조기 가동되면 충남 공주와 예산지역 7천 8백여 ha가 농업용수 혜택을 받게 됩니다.

녹조 예방을 위해 실시되는 4대강 6개 보의 상시개방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나왔습니다.

[성윤모 /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의견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농업용수 공급, 수변시설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

수문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됩니다.

다만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각 보에 따라 20cm에서 1m 25cm까지만 수위가 낮아지도록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그정도로는 수질개선 효과가 없다며 4대강 보 16개 전체를 개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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