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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모두 떳떳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2017-05-29 19:08 정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고액 자문료가 도마에 올랐는데요,

서 후보자는 먼저 금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모두 떳떳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훈 후보자가 KT스카이라이프에서 받은 매월 1천만원의 자문료가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 후보자는 KT가 북한의 통신진출 사업을 준비해왔고 여기에 맞춰 충실히 자문했다며 특정 금액을 먼저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서훈 / 국정원장 후보자]
"금액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떳떳하게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제가 어떤 금액을 요구한 적은 없고…."

2012년 문재인 캠프 시절에도 자문료를 받다가 대선 패배 후 그만둔 시점에 의문이 제기됐는데 서 후보자는 계약해지 사유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서훈 / 국정원장 후보자]
"대선에 승리한 반대편쪽에서 정책보좌하고있던 입장이라..

국정원 3차장으로 일하던 2007년, 1년새 6억 6천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을 두고는 예금과 부동산이 늘었다며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반대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이행하는게 맞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테러방지법 폐지해야 됩니까? 악법입니까?"

[서훈 / 국정원장 후보자]
"국정원 입장에서는 현존하는 법은 이행하는게 맞겠죠."

문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것으로 해석됐지만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거라 민간인 사찰 논란 등 테러방지법에 제기된 우려는 없을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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