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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대신 내륙서 미사일 발사…은밀성 강조?
2017-09-17 19:36 뉴스A

김정은은 집권 후 모두 19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기습 도발에 벌인 겁니다.

김일성, 김정일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 김설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50차례 걸쳐 다양한 기종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미사일 도발 횟수를 합한 것에 4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발사 장소는 총 19곳. 김일성, 김정일 때는 무수단리와 깃대령 등 해안 지대에서 발사가 이뤄진 반면, 김정은은 내륙으로까지 발사 장소를 확대됐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10번의 발사 중 6번이 내륙에서 발사됐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하여 태평양 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되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건 이동식발사차량 때문입니다.

그만큼 사전 탐지가 어려워 기습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상대방에서 더 큰 공포심 유발해서 결국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과 타협에 응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은밀성을 강조하는 김정은 식 미사일 도발에 군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오준기
그래픽: 노을빛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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