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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제 전 수석, 朴 재판 빠짐없이 방청
2017-09-17 19:54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네 번씩 넉 달 가까이 재판이 열리다 보니 방청 열기도 처음 같진 않은데요.

그런데 방청석을 꼬박꼬박 지키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청사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세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정무수석이었던 허원제 전 수석과 3선을 지낸 서상기 전 새누리당 의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입니다.

[허원제 /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
(월,화,목,금(재판) 다 오시는 거예요?)
"안 물어봐도 다 아시면서… ."

지난 5월 23일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시작된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재판을 방청하러 오는 겁니다.

이들이 앉는 자리는 방청석 맨 앞줄에 있는 피고인 측 관계인 자리입니다. 허 전 수석이 4자리씩 확보해 주변인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원제 /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방청 오시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다음에… ."

방청 온 전 정부 주요인사는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판에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성국 / 정치평론가]
"면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 한다고 하니까 정치인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의사전달방법이 방청석에서 응원하는 (것일 겁니다.)"

첫 공판의 방청 경쟁률이 7.7대 1에 달했던 일반 방청석 68석도 이제 빈자리가 듬성듬성 생겼지만,

방청객 50여 명은 SNS 단체 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재판 상황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성정우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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