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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촌 살인’ 6년 만에 재수사…유족 소환
2017-09-29 19:48 뉴스A

6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그동안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죠. 6년 만에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유가족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의 유가족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모 씨 / 고 박용철 씨 차남]
“(유족이 바라는 건) 진실을 밝히고 진짜 범인을 잡고 저희 아버지와 삼촌의 명예를 회복하는 겁니다.”

박 씨의 유족은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용철 씨는 지난 2011년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는 박 씨의 사촌 형 박용수 씨의 시신까지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박용철 씨가 100kg이 넘는 거구인데다, 육영재단 관련 재판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숨진 게 석연찮다며 2주 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살인 사건에 개입한 제3자를 찾아 달라는 겁니다.

[박모 씨 / 고 박용철 씨 차남]
"단순 살인 사건이나 사망 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배후로) 생각하는 분이 있긴 한데 밝히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경찰은 유족 조사와 함께 서울북부지검에서 넘겨받은 3천 페이지 분량의 수사 기록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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