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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겨 렴대옥·김주식 쇼트 5위…평창행 눈앞
2017-09-29 20:01 뉴스A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팀이 오늘밤 경기에 나서는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자력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으로 보입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다로운 공중 연기를 깔끔하게 해냅니다. 마치 한 몸처럼 찰떡 같은 호흡을 선보입니다.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경기에서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팀을 제외하면 3위권.

이번 대회엔 평창행 마지막 티켓 4장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밤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평창올림픽 출전이 유력합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동계올림픽 불모지 북한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들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이들은 오직 금메달로 조국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의 마음과 지혜를 합쳐나갔습니다."

(렴대옥 / 북한 피겨 대표선수)
"원수님께 우리들의 몸춤을 단 한 번만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 차례 강조해온 정부의 역점 사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뜨겁게 환영하는 남북 공동응원단, 세계인들의 환한 얼굴을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위기 해소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오늘 렴대옥-김주식 조의 연기에 세계의 시선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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