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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자 껑충…가계 빚 부담 커질 듯
2017-12-17 19:45 뉴스A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일제히 오릅니다.

최고 4.6%까지 오르는데 문제는 이런 상승 추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 우리 등 5대 시중은행들이 내일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합니다.

NH농협의 경우 신규 대출 금리를 0.15%p 올릴 예정으로, 최고 금리가 4.6%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6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잔액 금리도 0.04%p 더 오릅니다.

[은행 관계자]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승하면서 시중금리가 상승, 이로 인해 대출금리가 인상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3억 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45만 원의 이자를 더 내야합니다.

[주택담보 대출자]
"돈이 있는 사람이야 1년에 몇 십만 원이 얼마 안 된다고 할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대출 받은건데 올라간다고 하면 더 힘들어지죠."

앞으로도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금리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인 가계 빚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기에 편승해 은행들이 이자 마진을 챙기는 것은 아닌지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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