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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전쟁 소동 끝낼 평화 담판”…대북제재 비난
2018-03-10 19:10 정치

북한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대화에 나선 건, 자신들이 보유한 핵무기를 미국이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발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대한 북한 매체의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미국이 핵보유국 조선과 대화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었다."

국제사회는 핵 무력 완성이 초래한 국제질서의 대변동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자신들이 핵보유국이 됐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겁니다.

조선신보는 또 분단의 주범인 미국의 북침전쟁 소동에 종지부를 찍는 평화 담판이 시작되려 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적어도 핵무력을 완성한 상태에서 핵 군축 협상에 들어간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선 미국의 어떠한 압박도 절대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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