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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조사 안희정 “죄송하다”…다음 주 재소환
2018-03-10 19:21 사회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 지사가, 10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주변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 안 전 지사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새벽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어제 오후 5시 검찰에 자진 출석한 지 9시간 30분 만입니다.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여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혐의를 인정하신 건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와 진행 과정에서 이야기가 계속…."

안 전 지사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연구소의 여성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추가 피해 폭로 나왔는데 인정하시나요?)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다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김 씨가 고소한 내용을 중심으로 안 전 지사의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다음 주에 안 전 지사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주변인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성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승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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