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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젤리의 반란…이유는?
2018-03-10 19:51 사회

화이트데이에 주는 선물은, 사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사탕보다 말랑말랑한 젤리 선물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를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안에서 '오물오물'

어린이들 간식으로 여겨졌던 젤리입니다.

형형색색에 망고, 포도, 곰돌이 다채로운 모양까지.

[최서윤, 장서윤, 조은수 (중학생)]
(사탕이랑 젤리랑 뭐가 더 좋아요?)
"젤리요. 식감이 쫄깃쫄깃 해서요.
부드럽고 좋아서요. 달달해서요."

한 마트가 지난해 판매한 초콜릿은 1년 새 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젤리 판매액은 24%나 급증했습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탕이나 초콜릿 대신 젤리의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서진우 / 대형마트 관계자]
"사탕보다 젤리를 더 선호해서 저희 매장에도 90여 종의 젤리를 준비한 화이트데이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실제 젤리의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18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중장년층이 젤리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올들어 젤리를 구입한 고객 5명 가운데 3명이 40대 이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민호 (62)]
"캔디는 딱딱해서 이빨에 무리가 가는데 젤리는 부드러워서 먹기 좋더 라구요.?

젤리를 찾는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식품, 유통업계의 판매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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