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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민병두, 폭로 1시간 만에 “의원직 사퇴”
2018-03-10 19:19 정치

더불어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이른바 미투 폭로가 제기되자, 의원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로 여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진실 공방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서울시장 도전 뜻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 한 시간 반만입니다.

앞서 한 인터넷언론은 민 의원이 10년 전 동갑내기 여성 사업가 A 씨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 의원이 노래주점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반면, 민 의원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A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의원직 사퇴는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와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민 의원의 성추문 의혹까지 제기된데 대해 야당은 민주당의 이중성이 드러났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진보 개혁이라는 포장지 속에서 썩어들어간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민 의원이 사퇴할 경우 미투 폭로에 의해 물러나는 첫 현역 국회의원이 됩니다.

다만 다음 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 국회의장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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