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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첫 인수식’ 조용히…북한 눈치 보나
2018-03-17 19:22 뉴스A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출고식이 열리는데, 예전같으면 떠들썩하게 치를 행사를 이번에는 조용히 열기로 한 겁니다.

지나치게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력시위가 필요할 때마다 한반도에 전개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방공망과 레이더를 피해 핵심 시설을 타격하고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40대를 들여올 계획인데 대한민국 1호기가 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됩니다.

그런데 출고 행사가 조용하게 치러집니다.

애초 참석하기로 했던 공군참모총장 대신 차장이, 방사청장 대신 사업관리본부장이 가고 국내 언론 취재도 불허됐습니다.

대통령 순방 일정과 겹쳐 참석 인사가 조정됐다지만 석연치 않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관]
"국방부가 외형적으로는 일정이나 이런 것들 얘기하고 있지만 이것은 북한의 눈치 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지난달 태국에서 진행된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 '코브라 골드'도 언론 취재가 제한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시작될 한미 연합훈련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역시 비공개로 최대한 조용히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무기 전개와 각종 훈련을 떠들썩하게 홍보했던 지난해와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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