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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푸틴,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4선도 거뜬?
2018-03-17 19:39 뉴스A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각종 비난에도 불구하고, 내일 치러질 대선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4선, 무려 20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런 푸틴이,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전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선관위가 공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난 6년간 수입은 3850만 루블, 우리 돈 약 7억 원입니다.

하지만 그대로 믿긴 어렵습니다.

푸틴이 대리인을 통해 재산을 숨기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부자 1, 2위를 다투는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합해야 푸틴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빌 브라우더 / 전 러시아 투자자문회사 경영자 (지난해 7월)]
"푸틴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입니다. 2000억 달러(213조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드러난 호화로운 일상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공식 거주지는 크렘린궁이지만 푸틴은 주로 모스크바 외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유한 궁전과 별장만 20채가 넘고 수십 대의 헬리콥터와 요트, 전용기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푸틴이 쓰던 100만 달러, 우리 돈 10억 원이 넘는 명품시계가 경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 개입 혐의는 물론 영국에서 발생한 이중스파이 피격 사건으로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푸틴.

하지만 70%의 자국내 지지율을 바탕으로 내일 대선에서 무난히 4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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