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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호칭·세 번의 포옹…친밀해진 두 정상
2018-05-27 19:24 정치

한 달 만에 만난 두 정상은 한층 더 친밀해 보였습니다.

헤어질 때는 아쉬운 듯 세 차례나 포옹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듯 북한식 표현을 몇 차례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 시작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덕담을 건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에서 아주 지지가 높아졌어.(다행입니다.) 아주 높아지고."

김 위원장은 남북 사이가 좁혀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 위원장]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평양과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북한을 북한식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썼습니다.

무표정하던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을 줄여 부를 때 북미라고 했지만

"앞으로 북미 대화가 무사히."

'조선과 미국'을 줄이는 북한식 표현도 두 번 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조미정상회담이라든가,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는 길을
…."

[문재인 대통령]
"조미 정상회담 반드시 성공하셔야…."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표시한 감사의 뜻은 북한 방송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 TV]
"조미 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세 번의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4월 회담 땐 두 차례 포옹했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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