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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불씨 되살려” vs “아무 내용 없는 회담”
2018-05-27 19:36 정치

북미,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자, 정치권도 출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의 불씨를 되살렸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자유한국당은 "아무 내용도 없는 회담"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평화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에 비관적 전망을 내놨던 자유한국당을 겨냥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없다'고 말하니까 웃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그 분들은 애국자가 아닙니다."

어제 2차 회담을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고 했던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불투명한 북미정상회담 일정 탓에)문재인 대통령이 곤경에 처한 것을 김정은 위원장이 구해주는 형국이다. 그 무슨 내용이 있어요. 아무런 내용이 없어요."

남북 합의문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모호한 표현만 있을 뿐, 북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격의 없이 남북회담이 열린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고, 민주평화당은 북미정상회담의 걸림돌이 제거된 건 성과라고 표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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