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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로또 아파트’…평일 아침에도 장사진
2018-05-28 20:07 경제

정부 규제로 찬 바람이 도는 기존 주택 시장과 달리,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청약 현장은 열기가 뜨겁습니다.

주변 시세의 거의 반값에 분양하는 일명 '로또 아파트'가 줄줄이 쏟아지면서, 견본주택에 구름떼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

지난 주말 동안 다녀간 방문객 수가 6만 5천 여 명에 달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이곳 견본주택 앞은 아침부터 와서 기다린 사람들로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추 산 / 경기 하남시]
"일찍 왔어요. 일단 분양가가 맘에 들잖아요, 역세권이고."

3.3㎡당 평균 분양가는 1,430만 원으로, 2천만 원에 육박하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나왔습니다.

전용면적 102㎡의 분양가가 5억원 대로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이 전국에서 몰렸습니다.

[김지범 / 견본주택 현장 본부장]
"5호선 미사역 직통연결 초역세권 단지이며,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 및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

다음 달부터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 분양이 쏟아집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서초우성1차 래미안 아파트는, 최고 4억 원 이상, 강동구 고덕 자이도 2억원 이상 싸게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가라 앉는데 입지 환경이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곳으로 청약자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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