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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등 떠밀 정도로 위세…김창선은 어떤 인물?
2018-05-28 19:08 정치

싱가포르로 날아간 김창선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등을 떠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북한의 진짜 실세 김창선은 누구인지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여정 부부장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이름과 직책을 숨기고 옆에서 보좌한 인물이 김창선입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을 넘어왔을 때 김영철을 옆으로 밀쳐내고 김여정의 등을 떠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1944년생인 김창선은 서기실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그동안 대외 직함으로 당 중앙위원회 부장을 사용해 왔는데, 지난달 남북 실무회담에 대표로 나오면서 국무위원회 부장으로 바꿨습니다.

김씨 일가와 집안끼리도 막역한 사이입니다.

특히 김창선의 사별한 전 부인 류춘옥이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절친한 사이입니다.

해방 후 어린 김정일과 김경희가 전 부인 집에서 신세를 진 적이 있어 김 씨 일가에선 깍듯하게 김창선 일가를 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지난 14일)]
"유일하게 김정은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서 독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은 김창선밖에 없어요."

이번 싱가포르 북미 실무협상에서 김정은의 의전과 경호까지 결정해야 하는 만큼 김창선이 직접 나섰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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