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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전사의 개선에 박수…일부 계란 세례
2018-06-29 19:2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1위 독일을 꺾은 우리 태극전사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공항을 찾은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다만, 일부 시민이 손흥민 선수에게 계란을 던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첫 소식,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돌아온 축구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집니다.

선수단은 독일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머플러를 둘렀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난 다음에 따로 선수들이 사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 바빠서. 다들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독일 전에서 주장으로 뛴 손흥민이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행복한 6월을 보내게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여기에 취하지 않고 더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그 순간 선수단에 일부 팬들이 던진 계란이 날아 들었고, 일부 팬들이 사탕 모양의 쿠션까지 던져 16강 탈락에 대한 분풀이를 했지만,

공항을 찾은 팬들 대부분은 대표팀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진원 / 세종시]
"열심히 뛰는 모습이 그 투지가 너무 멋있어서…고생했다라고 응원해주고싶습니다."

[김동학 / 고양시]
"4년후에 우리 16강에 들도록 힘차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2대 0으로 제압하는 투혼을 보인 신태용 호.

1% 희망을 기적으로 만든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흩어져 또다른 명승부를 준비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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