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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습도까지…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
2018-07-21 19:27 뉴스A

오늘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의 기온이 역대 7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역시 1994년 대폭염 이후 최고인 36.9도를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불쾌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남산에서 본 도심입니다.

2주 전만 해도 높고 푸르렀던 하늘이 미세먼지에 가려 뿌연 하늘로 바뀌었습니다.

중부와 남부 지역 일부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명철 / 광주 동구]
"날씨도 덥고 힘든데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이 움직이는 사람들도 없고… "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도심은 온통 붉은색입니다.

광화문 광장과 광화문, 시청 모두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늘 경북 안동과 강원 태백 등에서는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7월 최고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으로 경북 영천은 39.3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일부 지역도 38도를 넘으면서 역대 최악의 폭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남쪽으로 접근 중인 태풍이 덥고 습한 열대 공기를 공급하면서 밤낮으로 불쾌지수를 높일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전국의 온열 질환 환자는 9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9명에 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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