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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추가 확산 우려
2018-09-07 19:36 뉴스A

문제의 초코케이크에선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균이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은데요. 제조과정에서 오염됐는지 혹은 유통상 문제는 없었는지 정밀조사 중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 조사원들이 케이크 원료 보관 상태 등을 샅샅이 살핍니다. 제조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케이크 제조사 관계자]
"아무것도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식중독 환자와 초코케이크 1차 검사에선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케이크의 주재료인 달걀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신영민 /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
"제조상태에서 (세균오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제조 단계별로 조사하면서 원료 납품사라든지 위생상태에 대해서 조사…"

보관과 유통 단계에서 세균이 대량 증식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과 건조상태에서 없어지지 않고 영상 37도 정도에선 빠르게 증식합니다.

[김정희 / 한림대 소화기내과 교수]
"보관 장소에서의 저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든지, 온도 조절이 안되니까 유통되는 모든 곳에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니었을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3일의 잠복기가 있어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케이크를 유통한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식사과했습니다.

식약처는 다음주 최종 조사 결과에서 제조사나 유통사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최대 영업 취소의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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