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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파격…천지 앞에서 ‘손가락 하트’ 공개
2018-09-23 19:18 뉴스A

평양 정상 회담 기간 중 촬영한 사진을 청와대가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백두산 천지 앞에서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북미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당시 김 위원장은 한밤 중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과 셀카를 찍는 파격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우리 측 수행원들과 백두산 천지 앞에 선 김위원장은 처음에는 손을 내리고 서 있지만, 다음 장면에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환한 웃음과 함께 자신의 손으로 김 위원장의 손가락 하트를 떠 받치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과거 SNS, 멜라니아 여사 방한때 영상등 한국에서 시작돼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일명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겁니다.

촬영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자신은 "모양이 잘 안 나옵다"면서도 이를 따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0:30) 김정은 위원장이 가능하면 정상국가의 리더로서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친근감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거다."

아버지 김정일의 '은둔의 지도자'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김 위원장.

북한 주민들 뿐 아니라 자신의 행보를 지켜보는 한국과 전세계 시선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오영롱
사진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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