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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미-중 갈등…무역에서 무기로 확산
2018-09-23 19:22 뉴스A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입한 중국 군부를 미국이 제재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외교와 군사 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 미사일 포대,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주한미군 사드와 달리, S-400은 스텔스 전투기까지 요격할 수 있는 최첨단 성능을 갖췄습니다.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이 시스템과 수호이 전투기 십여대를 구매하자, 미국이, 중국 군 장비발전부와 책임자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제재가 시행되면 장비발전부는 해외 수출은 물론 미국 관할 지역에서 외환 거래가 금지됩니다. 책임자인 리샹푸 부장은 미국 입국도 봉쇄됩니다.

중국은 즉각 제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1일)]
"중국은 미국의 비합리적인 조치에 강렬히 분개를 표하고 이미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악질적인 패권주의 행위'라고 비난하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해군 사령관의 워싱턴 방문을 취소하고, 중미 합동참모부 대화도 연기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뿐 아니라 외교 군사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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