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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헬멧 미착용…서울에서만 30명 사망
2018-09-23 19:33 뉴스A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기거나 출퇴근을 하는 분들,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자전거 헬멧 반드시 착용하셔야 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30명이 자전거를 타다 숨졌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쓰지 않고 차도를 달리던 자전거 한 대,

갑자기 횡단보도로 방향을 틀다 버스와 부딪힐 뻔 합니다.

차선을 옮기다 오토바이와 강하게 충돌하는 자전거 운전자 역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 지난해는 서울에서만 30명이 숨졌습니다.

[이은후 기자]
"자전거 안전 장비 중 가장 중요한 게 헬멧인데요,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헬멧을 착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강자전거 도로 1km 달리는 사이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28명이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일상복 차림이었습니다.

[헬멧 미착용 자전거 운전자]
"머리 망가지는 이유도 있고, 저 같이 여의도 (잠깐) 나와서 타는 사람들은 굳이 (착용 안 해요.)"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 10명 중 9명은 헬멧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재경 /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헬멧 착용 시엔) 중상 가능성이 15%로 나타났는데,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95%로 조사됐습니다."

오는 28일 부터 자전거를 탈땐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는데 처벌이나 단속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낮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적 의무나 처벌 규정에 앞서 시민들 스스로 안전헬멧을 착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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