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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영상 속 비속어 논란…기계음이란 주장도
2018-09-23 20:07 뉴스A

평양 정상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는 영상에 비속어가 담겼다는 논란, 오늘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음성, 욕설이 아니라 기계 잡음이 섞여 벌어진 오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남북정상회담 영상입니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감사 인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화답하는 순간 비속어가 들렸다는 겁니다. 

“XX 하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현장에서 대통령을 모욕한 취재진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는데 이틀 만에 총 7만 6000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리는 비속어가 아닌 기계 잡음과 리 여사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생긴 오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취재진이 욕설을 했다면 마이크에 더 가까이 있었던 만큼 리 여사의 음성과 함께 섞여 들려야 하지만 해당 음성이 잡힌 저주파 영역에선 리 여사의 목소리만 들린다는 겁니다. 

[현장음] 
"참 잘해주십니다." 

[배명진 /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마이크 스치는 소리와, 우연의 일치랄까, 이설주 여사의 목소리에 ‘참 잘해주십니다’ 부분이 겹쳐서 (난 소리입니다)" 

그러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한 상황. 

청와대 측은 구체적 정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박지혭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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