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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여전한데”…택시요금 인상에 뿔난 승객들
2018-10-03 19:15 사회

이르면 연말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

심야 할증시간도 지금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데, 밤 11시부터로 한 시간 앞당겨집니다.

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 서울시는 이런 방안을 놓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택시요금이 오르는 건 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시민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택시요금 인상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경기도 안 좋고. 택시가 대중교통이잖아요."
"부담스럽죠. 이용 빈도가 줄 것 같아요."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은 연료인 LPG 가격 상승과 서울시가 책정한 내년 생활임금 1만 원을 고려한 겁니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수긍하는 시민도 있지만, 반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담배 냄새 많이 나요. 토나올 정도로"
"너무 승차거부가 심하잖아요. 골라 태우잖아요."

요금 인상에 앞서 승차 거부나 난폭 운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짐을 실을 때 도와주는 등 서비스 개선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지난 2015년 승객 신고에 따라 택시 기사에게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내린 비율은 9.6%에 불과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10% 안팎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한 번만으로도 자격정지와 과태료를 부과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개선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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