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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해외로 가자”…절박한 청년들의 취업문 뚫기
2018-10-03 19:22 사회

요즘 청년들, 취업문 뚫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올 8월 기준으로 청년 실업자가 43만 명을 넘었는데요,

해외와 군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의실이 취업 준비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일본 기업 면접을 앞두고 컴퓨터 프로그램밍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여명환/ 서울 구로구]
"우리나라 취업시장이 녹록하지는 않구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한국보다 일자리 조금 더 많다고 들어서… "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한 정대영 씨는 정보 기술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배웠습니다.

[정대영 / 서울 광진구]
"처음에 IT에 막 시작하는 거니까 자신이 없었고 정말 일본만 가면 되겠다, 취업을 먼저 하자 그다음에…"

실제 지난해 해외 취업자 수는 5천 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군대에 들어가겠다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심다혜 / 서울 강서구]
"워낙 사회에서 일하기에 취업률이 낮고 그러다 보니까 안정적인 군인을 택하는 것 같아요."

부사관 지원자들이 몰리다 보니 경쟁률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승찬 / 부사관 장교학원 원장]
"(여성 부사관이) 5년 전에 8 대 1이었다면 지금은 14 대 1까지 지원율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청년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과 부사관 입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김용우
영사편집 : 변은민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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