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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와 우려…2차 북미회담 성사되나?
2018-10-03 19:43 국제

불과 한달여 전이죠.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며 취소했던 폼페이오의 평양행이 이뤄집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박 특파원, 한 달 동안 무엇이 달라진 겁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방북을 취소시킨 뒤, 지난달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죠.

이 회담 이후 북한의 대화 의지가 다양한 경로로, 미국에 전달된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부 기류를 들여다보면 좀 복잡합니다.

북한이 말로는 비핵화를 이야기하지만, 실제 협상에서는 반대 급부를 요구하며 진전된 조치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2]'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엔 만나준다.' 북한이 이런 계획을 미리 공개한 게 눈에 띄네요.

네, 지난 3차례 방북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초청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만큼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미국에 어떤 요구를 할 지도 관심입니다.

사흘 전 태형철 김일성대 총장은, 비핵화 전에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종전선언에 더해 평화협정까지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3]그럼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곧 열린다고 봐야 할까요?

이번 방북에서 담판이 성공할 경우에는 11월쯤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회담 장소로 판문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거기서 종전선언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주 북한으로 갑니다. 우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잘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에서 보여준 대로, 미국의 제재를 문제 삼으며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엔 정상회담이 연내 열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선 비핵화, 후 체재 보장'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오늘도 강조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김 위원장이 어떤 결심을 하느냐 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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