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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고 위협하고…보복으로 얼룩진 가을야구
2018-10-03 20:09 스포츠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논란으로 야구 팬들이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어제 프로야구에서는 보기 드문 추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kt 신인 김민이 1회와 3회 두차례 LG 가르시아를 맞히면서 추태가 시작됐습니다.

가르시아가 3회 슬라이딩 때 kt 박경수의 발목을 걷어차자, 박경수도 지지 않고 5회 LG 양석환을 거친 태클로 응수했습니다.

그러자 양석환이 6회 kt 심우준에게 위험한 태클로 보복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8회. 공에 맞을 뻔한 LG 이형종이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뒤로 던져 심판을 맞혔습니다.

심판이 아닌 포수를 겨냥했다는 의혹에 심판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LG 류중일 감독도 고의성이 없었다며 극구 부인하고, 양 팀 선수들은 오늘 경기 전 화해의 악수를 나누며 감정을 털어냈습니다.

하지만 매너가 실종된 모습에 홈 팬들마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권재형 / 서울 은평구 (LG 트윈스 팬)]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안타깝기도 한 것 같고 기본 매너라든지 지켜야 될 게 있으니까 서로 지킬 건 지켜가면서…"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 등으로 관중석이 텅텅 비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팬들을 외면한 추태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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