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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회 연설’ 추진…바른미래당 일부 ‘동조’
2018-10-03 19:47 정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만약 성사된다면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정치권 일각에선 김정은의 국회 연설 가능성을 두고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통 경호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차량이 국회 본관 정문에 도착합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은 김 위원장은 레드카펫을 따라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합니다.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될 경우 이런 모습이 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연내 서울 답방을 약속했습니다.

[강병규 기자]
서울 방문이 이뤄질 경우 김 위원장이 국회에서 연설하게 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지난 1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하게 된다면, 이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비핵화 선언이자…"

민주평화당도 찬성하고 나섰고 바른미래당에서도 동조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지난 1일)]
"우리 국회도 북한 변화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비핵화가 우선이란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일)]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정말 평화가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느냐에 있어서 조금 이견도 있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만큼 국민 여론의 향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박진수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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