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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日 자위대, 제주 관함식 불참
2018-10-05 19:36 국제

다음주 제주에서 해군의 관함식이 열립니다.

여기에 해상자위대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욱일기를 달지 말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느니, 차라리 불참하기로 판단한 것입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합참의장 격인 일본의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욱일기를 내리고 제주 관함식에 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이와야 방위상 역시, 국내법상 의무라며, 욱일기 게양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 일본이 결국 파견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입장이 있습니다. (욱일기 게양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북한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고,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는 한 축으로서, 군사적으로 협력해야만 하는 한일 양국 상황이 감안된 판단으로 보입니다.

[김범석 특파원]
일본 측은 다만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에는 해상자위대 간부 등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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