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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친 “동영상 전송, 협박 아냐”…맞고소 검토
2018-10-05 20:00 사회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한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가 맞고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협박한 적이 없다며 구하라 씨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는 자신이 유포 협박했다는 사적인 동영상은 구 씨가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준호 / 구하라 전 남자친구 변호인]
"그 동영상 대부분은 구하라 씨가 직접 주도적으로 찍었습니다. 찍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난 2일 압수한 자신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면 촬영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13일 폭행 사건 직후 동영상 2개를 구 씨 전화로 보낸 이유도 유포 협박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준호 / 구하라 전 남자친구 변호인]
"너(구하라)가 (동영상을) 가지고 끝내라는 정리하라는 차원이었지. 그걸 가지고 협박·유포한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협박과 강요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자신을 추가 고소한 구 씨를 상대로 추가 맞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과거 구 씨와 나눈 SNS 대화 내용도 추가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구 씨 측 법률대리인은 전 남자친구 측의 언론 인터뷰는 "협박과 강요, 영상유포 시도라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곧 구 씨 전 남자친구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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