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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논의’ 워킹그룹 출범…미국의 경고?
2018-10-31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한국 정부에게 남북경협의 속도와 범위를 논의할 실무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정부를 향해 강한 견제구를 던진 것입니다.

'남북경협 속도를 혼자 결정하지 말고, 미국과 먼저 상의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합의는 우리 정부가 발표를 미루는 동안 미국이 먼저 공개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 국무부는 한미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워킹그룹은 이른바 실무협의체로 양국 주요 책임자들이 참여해 비핵화와 제재 이행, 남북협력을 조율하고 논의하겠단 겁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대표를 맡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북미간 워킹그룹 설치는 논의됐어도 한미간 워킹그룹 출범은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북한보다 우리 정부와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남북군사합의를 놓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철도 연결 등 남북 경협을 놓고 곳곳에서 삐걱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어제)]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 비핵화에 있어, 우리는 같은 것을 원합니다."

앞으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위한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통을 위한 것이지 경고나 견제와 무관하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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