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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맹추격에 점유율 뚝…흔들리는 K뷰티
2018-10-31 19:34 뉴스A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K-뷰티 우리 화장품 경쟁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중국 기업에게 많이 따라잡혔습니다.

이어서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매장이 모여 있는 서울 명동 거리.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있던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늘었지만, 화장품 판매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화장품 판매원]
"(중국인 손님이 예전만큼 많아요?) 아뇨, 그렇게 많진 않아요. 예전보다 손님 더 적게 오는 것 같아요."

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재작년만 해도 30%를 넘겼으나 지난해 19.5%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구노리 마이 / 일본]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더 싸고 좋은 다른 나라 제품들이 많아져서 다른 나라 제품들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한 상황.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

[최상숙 / 충북대 화장품산업학과 교수]
"중국이 우리나라 기술을 많이 따라왔어요. 비슷한 제품이라면 자기네 제품을 사서 쓰지 다른나라 제품을 쓰진 않죠."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면 한국 업체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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