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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압박 지나쳐”…청와대 내부 불만
2018-11-20 19:27 뉴스A

청와대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설득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강경 일변도인 민노총을 두고 내부에선 섭섭함이 묻어납니다.

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제의를 번번이 뿌리쳐 왔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청와대는 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공식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담당 수석실에서 민노총 측과 접촉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민노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등 친노동계 정책을 도입했는데도 청와대를 지나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의 입장은 '노동 존중'이 분명하지만 민노총이 반대한다고 모든 걸 못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수차례 민노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등을 요청했지만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관계, 이것을 다시 복원하는 게 아주 중요하고 또 시급한 그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민노총이 번번이 거부하자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모레 경사노위를 출범시킨 뒤 민노총의 참여를 설득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노총이 주장하는 탄력근로제 확대 폐기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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