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입법을 통해 노동문제를 직접 풀어내는 곳입니다.

여야는 제각각 반응했습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낀 채 설득에 무게를 뒀고, 야당은 정부를 향해 민노총과 결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민주당은 "유감스럽다"는 말 이외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표]
"(민노총이) 사회의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해 고민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좀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말이 안 통한다"며 민노총을 비판했던 여당 원내대표가 총파업을 앞두고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동계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층인 노동계에 등은 돌리지 않겠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민노총과 정부를 함께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노총도 어떤 처신을 해야 하는지 잘 헤아려보시면 좋겠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민노총과 완전히 결별하고 노동개혁으로 나라를 구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민노총이 배타적인 노동자 권익을 내세울수록 대부분의 노동자들의 권익은 더 악화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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