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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 덮친 중국…병원은 호흡기 환자 속출
2018-11-27 19:25 뉴스A

모레 폭풍이 일었던 중국은 전역이 이렇게 황사에 휩싸였습니다.

미세먼지와 스모그까지 겹치면서 베이징 시내의 병원들은 호흡기 질환자들로 붐볐습니다.

보도에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해일을 연상시키는 모래 폭풍이 마을을 순식간에 집어삼킵니다.

해는 가려졌고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차량들은 길에 멈춰섰습니다.

중국 간쑤성 일대를 덮쳤던 모래 폭풍이 강한 바람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 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세제곱미터당 900마이크로그램 이상 올라갔습니다.

우리 나라의 '나쁨' 단계인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의 9배에 달합니다.

[랴오닝 위성 방송 진행자]
"베이징의 경우 어제와 오늘 어렵게 스모그가 걷히자 북서부에서 온 황사의 영향으로 다시 미세먼지에 덮였습니다."

베이징시는 고속도로 8곳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중국 전역을 휩쓴 온 황사는 중금속 물질이 포함된 스모그와 섞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어린이병원 앞입니다. 마스크를 쓴 채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주로 목이 칼칼하거나 눈이 따가운 증상이 많습니다.

[우자만 / 베이징 시민]
"아이가 조금 기침을 하는데 호흡기 문제 같네요. 아직 어려서 이번 스모그 때문에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베이징시는 내일은 바람이 불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오늘보다 옅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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