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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복구라는데…“주문 못 받아” 상인 피해 여전
2018-11-27 19:44 뉴스A

KT는 임시복구 작업을 통해 인터넷과 유선전화를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이라고 했지만 아직도 상인들은 카드 단말기가 복구되지 않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 서울 아현지사 인근의 한 음식점. 지난 24일부터 전화 주문을 받지 못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분식점 상인]
"우리 같은 영세업체 2천 원, 3천 원짜리 팔아서 겨우겨우 목구멍에 풀칠하는데, 마음이 엄청 속상하고 짜증 나죠."

인근 가구점은 아직까지 카드 결제 단말기가 먹통입니다.

[박희국 / 아현동 가구단지 상인]
"몇십 퍼센트가 복구됐다고 하는데, 그건 외형상으로 자기네 수치지.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는 건 모르고 있는 거죠."

신촌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원구 / 고깃집 상인]
"경기도 안 좋고 계속 자영업자들이 힘든데, 예약전화도 못 받고 있잖아. 지금 예약이 많은데, 연말이니까 손해가 더 많은 거지."

KT가 일반 유선 전화의 경우 복구율이 92%라고 밝혔지만 현장에선 통신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원접수나 피해사례를 홈페이지에 접수해주시면 저희가 집계를 할 거고요. KT한테 응분의 책임을 물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KT는 통신 장애와 관련해 광케이블과는 달리 동케이블은 굵고 무겁기 때문에 10% 복구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 숫자를 파악해달라고 카드사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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