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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떨어지는 삶의 질 지표
2018-11-27 20:02 뉴스A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세계포럼이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삶의 질은 OECD 서른 여덟개 국가 중에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삶의 질'을 화두로 꺼내들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GDP나 경제 성장률보다 삶의 질 지표가 더 중요하다."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어제)]
"대통령님 의제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참고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삶의 질 지표인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위권을 기록했고, 3분기 양극화 격차는 정부 노력과 반대로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도 OECD 세계포럼에서 삶의 질 지표가 낮다는데 공감하며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삶의 질은 (놀라운) 경제 발전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근무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경제 성장과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사회안전망은 반드시 필요해요. (하지만) 본인이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간다면 그것은 실패한 정책이죠."

OECD 세계포럼은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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