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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북미 막후 조율’ 앤드루 김, 다음 달 CIA 떠난다
2018-11-27 19:57 국제

미국에 가 정보요원이 된 한국계 앤드루 김.

북미 비핵화회담 때 핵심역할을 해 온 그가 12월20일 CIA를 떠나기로 한 사실을 채널A가 확인됐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차례 방북해 북한 인사들과 스스럼없이 접촉하고,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 면담을 밀착 수행해온 앤드루 김 미국 CIA코리아미션센터장.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달 7일)]
"장관께선 4번째 우리나라 방문이니까 다른 사람보다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감사합니다."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 '키 맨'으로 불려온 김 센터장이 다음 달 물러납니다.

정통한 핵심 소식통은 김 센터장이 다음 달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내년 초 스탠포드 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당초 9월 물러나려 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의 만류로 12월까지 머물며 북미 고위급 의제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물러나는 만큼 길지 않은 일종의 '숨고르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김 센터장이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대학에 머무는 기간은 약 3,4개월 정도여서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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