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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초조’, 군산은 ‘기대’…새 일자리 어디로?
2018-11-28 19:41 뉴스A

반값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대규모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군산 등 다른 지역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국진 기자]
"GM 군산공장 인근 식당가인데요. 점심시간이지만 문을 연 식당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현대중공업과 GM 공장이 문을 닫으며 군산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군산지역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이 GM공장 부지 등을 활용한 군산형 일자리를 거론하며 민심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군산형 일자리가 지역 경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신승한 / 전북 군산시]
"아무래도 청년 입장에서는 (군산형 일자리를) 환영할 만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반면 광주형 일자리는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등의 이견으로 협상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기대감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자칫 협상이 좌초되지 않을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귀성 / 광주 광산구]
"안 되면 광주는 또 그만큼 10년이 늦어요. 많이 불안하죠."

[장혜숙 / 빛그린산단 인근 상인]
"들어올 줄 알고 기대감이 있고, '오네, 안 오네' 자꾸 그러니까 초조하고 마음이 그렇긴 하죠."

광주시는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다음달 2일을 목표로 현대차와 마지막 담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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