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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공사에…파주 신도시 대규모 정전사태
2018-11-28 19:53 뉴스A

오늘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1시간 넘게 전기공급이 끊겨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교차로 신호등도, 영화 상영관도 엘리베이터도 멈췄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색 신호에 맞춰 차들이 속도를 내며 달려갑니다.

그런데 잠시 뒤 다다른 교차로 신호등이 모두 꺼져버렸습니다.

정전 때문에 먹통이 된 것입니다.

[현장음]
"여기 파주 쪽인데 신호가 다 나갔거든요."

오늘 낮 12시 쯤 발생한 정전으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3개동, 2만 7천 세대에 전기 공급이 1시간 20분 동안 끊겼습니다.

SNS에는 정전 소식과 함께 비상등 켜진 학교 복도, 불꺼진 체육관, 꺼진 모니터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소현준 / 경기 파주시]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딱 꺼지고…(친구들끼리) '나라 망한거 아냐' 이랬어요."

영화관에선 스크린이 갑자기 꺼져 버리며 항의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박성경 / 경기 파주시]
"영화관에 있었는데 중간에 정전이 되서 끊기니까 보다가 나왔거든요."

[박지혜 기자]
“이번 사고는 상수도관 보수공사를 하다가 일어났습니다. 굴착기로 땅을 파다가 지하 6미터에 매설된 전력 케이블을 건드린 겁니다.”

멈춰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119신고가 13건이 접수되기도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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