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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시급한데…여·야 따로 와서 “작업 방해 됐다”
2018-11-28 19:52 뉴스A

국회의원들도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원인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여야가 30분 간격으로 따로 방문해 복구작업에 오히려 방해가 됐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구 작업이 한창인 KT 아현지사 화재 현장. 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도착했습니다.

브리핑이 시작되자 KT 관계자와 취재진이 몰려 현장은 혼잡해졌습니다.

복구 작업중인 근로자들은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현장 근로자]
"국회의원 와서 정신없는 것인지 뭔지. 쓸데없이 와서. 아이고."

민주당 의원들이 떠날 때쯤 한국당 의원들이 도착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따로 방문한 건데 서로 상대방 탓을 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사들끼리 협의를 했어요. 협의를 해서 (시간) 정한 건데…"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일절 설명 없이 1시 반으로 통보하고 강행을 하네요."

누가 먼저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먼저는 저희가 했어요. 일정이 정리가 돼 있던 겁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확인해봐요. 상임위에서 먼저 요구를 했어요."

지켜보는 시민들은 답답해 합니다.

[고한솔 / 서울 중구]
"다 복구가 됐을 때 상황 파악 정도로 해서 볼 수는 있지만 지금 한창 (복구)할 때 왜 굳이 오나."

신경전을 벌이기보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우선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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