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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中 부호 마윈은 공산당원”…왜 공개?
2018-11-28 20:07 뉴스A

중국 최고의 부자는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를 만든 마윈 회장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그가 공산당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산당은 왜 굳이 지금 이런 사실을 공개됐을까요.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를 맨손으로 일군 마윈 회장, 40조 원대 재산을 가진 중국 최고 자본가로 알려진 그는 회사를 이끌었던 20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윈 / 알리바바 설립자 겸 회장 (2014년 10월)]
"전 그들(중국 정부)을 사랑하지만 결혼을 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정치와 무관하게 기업을 운영하는 듯 보였던 그가 중국 공산당 소속인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개혁 개방에 공을 세워 표창을 받을 인물 100명을 발표하면서 마윈을 포함시켰습니다.

텐센트 그룹의 마화텅 회장,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의 이름도 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기업인들이 공산당원 배지를 달아야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개혁개방 공헌자 발표를 통해 중국 공산당이 기업인을 대거 앞세운 것은, 민간에 대한 당의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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