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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6번 사고…김현미 장관, 때늦은 기강잡기
2018-11-29 19:42 뉴스A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기관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1주일 동안 6번이나 사고가 난 코레일의 오영식 사장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사후 질책보다는 사전 예방에 더 힘썼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열차 창문이 산산조각 나 있습니다.

지난 20일 오송역에서 열차가 2시간 가량 멈춰서자, 승객들이 유리창까지 깨고 탈출을 시도한 겁니다.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만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에 대한 질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 면전에서 감사원 감사 청구와 국토부 자체 감사 병행까지 언급하면서 열차 안전관리 미흡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말CG)
"일주일 동안 여섯차례나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사고 이후 조치가 매우 미흡했습니다."

지난 19일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가 굴착기와 부딪히는 등 실제 최근 1주일 새 열차 관련 사고는 모두 6건.

뿐만 아니라 에어부산의 '7시간 기내 대기 사태'에 대한 미흡한 대응과 BMW 화재 사고 조사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기내 대기에) 정부와 공사의 지원체계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BMW 조사) 중간보고 과정 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올해 각종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섰던 국토부가 장관까지 나서 산하 공공기관 기강잡기에 나섰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세종)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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