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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공장 살려야”…트럼프, 수입차 ‘관세폭탄’ 검토
2018-11-29 19:59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 카드'를 또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한국 일본 독일에서 만든 수입차의 판매가격을 크게 높여놓는 방법을 써서라도 GM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입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은 지난 26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몸집을 줄여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며, 공장 일부를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메리 바라 / GM 회장]
"2019년 말까지 북미 지역 5곳의 조립 공장에 생산을 할당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 내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전액 깎아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데 이어, 수입차에 대한 관세 카드를 꺼내며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GM을 압박했습니다.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더 많은 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고, GM이 공장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SNS에 썼습니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부터 수입차와 부품이 안보를 침해하는 지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수입차 고율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 충격파가 예상됩니다.

[황규락 기자]
"이르면 다음주 중 수입차 관세 부과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조영웅(VJ)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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