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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체인점도 폐점…인건비 오르고, 매출은 하락
2018-12-05 20:02 사회

올 한해 자영업 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매장은 좀 나은 줄 알았는데 역시 문을 닫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 대기업에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매장.

작년 매장 수가 54개에 달했지만 1년 만에 40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다른 식품 대기업에서 뒤이어 내놓은 한식 뷔페 프랜차이즈 역시 올 들어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인건비를 비롯해 식재료비, 임대료까지 모두 올라 이익이 나지 않는 매장은 더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명 글로벌 햄버거 체인 역시 최근 매장 20곳의 간판을 내렸습니다.

“만남의 장소로 통하던 신촌의 글로벌 햄버거 체인 매장도 20년 간 운영된 끝에 올해 문을 닫았습니다”

[조성웅 / 서울 노원구]
"(외식하기에) 비용적 부담이 크다 보니까 편의점에서 나오는 간편식이나 웰빙 음식을 집에서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인건비 상승 외에도 1인 가구가 늘고 도시락과 가정간편식이 진화하는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용희 /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
"요즘은 삼시 세끼를 다 먹지 않고 간편하게 먹는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어서 외식 자체가 지금 레드오션이 아닌가."

영세 자영업자를 넘어 대기업으로 외식업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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