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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만에 꺾인 반도체…수출 ‘빨간불’ 어쩌나
2019-01-02 19:35 뉴스A

자영업자만 어려운 게 아닌가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 6천 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빨간불이 선명합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화물을 싣느라 공항이 분주합니다.

전자장비와 반도체 60여톤을 실은 올해 첫 수출 화물기는 중국 상하이로 날아올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67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수출 시작 70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지만, 올해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산업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48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3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무려 10개 부문이 마이너스입니다.

특히 작년 한 해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한 반도체 수출은 2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 분기 대비 5.5 포인트 하락한 52.1로, 수출 둔화가 예상됩니다.

[이민호 /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보호무역주의와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서 수출 증가 기조가 크게 약화 될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바이오 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수출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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